구수한 욕설과 쓰레기 같은 게임으로 늘 훈훈한 웃음을 주는 AVGN이 세가 마스터 시스템(삼성 겜보이)의 록키 게임을 리뷰해주더군요. 20년도 더 된 게임치고는 꽤 잘 만든 게임이라 Fxxk을 몇 번 안했습니다. 그래픽도 AVGN이 리뷰한 게임중에서 손에 꼽을 고퀄리티인 듯하네요. 하드 한 구석에 소장해두었던 록키 시리즈를 열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첫번째 곡은 First Date, 이름 그대로고
두번째 곡은 록키의 애견인 벗커스의 테마입니다. 첫 록키 이후 시리즈에 주욱 고정 출연했습니다.
세번째 곡은 록키 테마죠. 오리지날입니다.
어떤 곡을 쓸 지 고민고민하다가 모아봤자 7분도 안 되기에 그냥 합쳐버렸습니다.
초등학교 때부터 록키 시리즈는 신나게 봐댔죠. 주말에는 가족이 전부 TV에 둘러앉아서 심야 영화를 봤거든요. 근데 제가 기억력이 딸리는지 중간에 제대로 한 번 끊기기라도 한 것 같습니다. 어렸을 적 추억이 굉장히 부실한 탓에 그 때 봤던 영화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든요. 오히려 같이 본 어머니께서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시는 이상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곤 하지요;; 뭐, 옛날에 본 영화 또 봐도 새로운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어서 나름 즐겁습니다만(...)
후속작들이 기대감과 실망을 주곤 했지만 맨 처음의 <록키>는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. 조금 더 덧붙이자면 최근에 나온 <록키 발보아>도요. 제가 전문가 입장이 아니다보니 뭐가 어떻게 좋다 이론적으로 설명은 못하지만요. 그래도 잘 만든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느낌이 좋습니다. 지루하지도 않아요. 감동도 있지요. <공각기동대>나 <이노센스>같은 것들과는 다른 맥락을 통해 내려지는 판단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간에 결론은 '명작'으로 동일합니다.
제가 존경하기 마지않는
레진님의 말씀처럼 <록키>는 솔직히 말해서 1편과 발보아만 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. 시간 모자라시는 분들은 이 단축 코스라도 봐 두세요. 록키와 스탤론의 관계를 풀어낸 허지웅 님의 포스팅
'록키는 어떻게 스탤론을 구원했나'는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. 얻을 거리가 많습니다.
인상 깊었던 장면의 대사를 몇 줄 적어볼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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록키가 관장에게 울분을 토하는 장면은
모든 대사가 주옥 같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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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장 : 애완동물 가게 아가씨랑 자주 어울리나?
여잘 상대하면 다리 힘이 빠져
록키 : 정말 좋아하는 여자에요
관장 : 그럼 여자한테 훈련 받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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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챔피언과 나란히 서서 링에 입장하기 전까지
모든 준비를 마쳐야 돼
왜냐고?
난 이 순간을 위해 50년을 기다렸어.
매서운 맛을 보여 줘!
번개를 삼키고
천둥을 휘어잡을 거야.
자넨 무서운 적수가 될 거야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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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드리안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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